국내에 자주 소개되지 않은 명작을 발굴하여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숨어있는 명작 시리즈- 러시아의 대문호 막심 고리키의 숨어있는 명작!!
바실리는 농촌 출신의 건장한 남자이다. 어촌에 와서 농촌에 남겨둔 가족들을 위해 일을 하는 그에겐 말바라는 연인이 있다. 아버지를 찿아온 아들 쟈코프는 말바를 좋아하게 되는데… 고리키의 숨어있는 명작이다.
막심 고리키는 1868년 3월 16일, 러시아의 니지 노브고로드에서 태어났다. 그는 러시아 자연주의 작가의 한 사람으로, 부랑자나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빈곤층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고리키는 정규교육은 거의 받지 못했다.
고리키는 성인기 초반을, 야간 경호원, 제빵 기술자, 부두노동자로 일했던 까잔에서 보냈다. 언제나처럼 그는 모든 종류의 사람들과 어울렸고 초기 러시아 혁명사상에 대해 많이 들었다. 농민에 대한 이상주의적 태도에 혐오를 느끼고 비참한 자신의 운명을 비관하면서 21살에 고리키는 자살을 기도한다. 그러나 자살에 실패하고, 그는 카잔을 떠나 러시아 남부를 이리저리 방황하면서 여러 직업을 전전한다.
1892년, 고리키의 첫 작품이 출판되었다. 몇 해 동안의 곤경과 떠돌이 생활은 작가에게 강렬하고 단호한 문체를 만들어주었다. 그의 첫 대표작 첼까쉬 {1895}는 그에게 엄청난 명예와 인정을 안겨주기 시작한 작품으로 기록되었다. 1899년 ‘26명의 남자와 한 소녀’가 출판되었다. 이 가슴 뭉클한 작품에는 한 도시에 있는 빵집의 비참한 노동환경이 소개되어 있다. 감동적이고 통렬한 고리키의 글은 똘스또이와 체홉과 같은 수준에서 비교되기 시작했다.
막심 고리키는 1936년 6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30년간이나 결핵을 앓아오기는 했어도 그의 죽음은 갑작스런 것이었다. 사망원인도 분명치 않다. 1938년 우파운동가들에 대한 재판에서 전 경찰과장 야고다는 고리키의 친스탈린 활동 때문에 그를 암살하도록 지시했던 사실을 자백했다.